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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
코피온  help@kopion.or.kr 2008-11-25 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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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물을 틀때마다 콸콸 쏟아지는 물을 보며 내가가기 전부터 이렇게 물이 펑펑 잘 나왔나 싶을 정도로 한번에 흘러 내리는 물이 아깝다. 일주일에 한두번 끊기는 물, 종종 하루가 지나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었다. 덕분에 물 몇 바가지에 샤워와 머리를 감는 법을 터득했다. _ 11기 권미영 단원
모든 것이 낯설기만 했던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고 어디를 가나 쳐다보는 사람들, 수줍게 인사조차 망설이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인간애를 조금씩 느껴 나가게 되는 것 같았다. 주일마다는 village를 방문하며 마을 아이들의 주일학교 선생님이 되곤 했는데 너무도 준비 없이 갔던 내 자신의 부족함에 그저 하루하루가 그들에게 너무도 미안했다. 그저 공책 반쪽과 색연필이 전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조차 소중히 여기는 마을의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풍선 공작이나 그림 그리기 지도뿐이었다는 사실은 아직도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_10기 이지원 단원

그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장례식이었는데, 한국의 전형적인 엄숙한 상가집 분위기에 길들여진 나에게 이들의 장례제도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처음엔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가 밤새도록 북을 두드리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한 사람이 죽으면 동네사람 모두가 검은 상복을 입고 장례예절에 참여한다. 마을 공터에는 음향시설이 빵빵한 전축이 설치되 있고, 하루 종일 뽕짝같은 음악이 나오면서 춤추고 먹고 노는 분위기다. _9기 김한철 단원
도착한 후 일주일간의 시간표 조율을 통해서 아시시에소에 있는 JSS(중학교)와 이웃마을 에듀크롬의 SSS(고등학교)를 왔다갔다하며 수업을 했고, 또 마을 성인들도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저녁반 클래스도 따로 운영될 정도로 나의 하루는 분주했다. 따로 정해진 교재가 없어서, 모든 커리큐럼을 스스로 만들어서 진도를 나가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유로움이 있는 반면에 다음날 수업내용을 짜야 하는 수고로움도 같이 따랐다. _ 9기 김한철 단원

더블클릭 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던 학생이 멋진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어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의 감동이란! 내가 뭔가 하고 있구나, 내가 정말 쓸모 있는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학생들과 웃으며 수다 떠느라 한 시간 내내 수업도 안하고 함께 놀았던 기억. 시험 문제가 어려웠다며 화내는 학생들 때문에 수업 중간에 울음을 터뜨린 나를 보고는 다같이 울음을 터뜨려 눈물바다로 수업이 끝난 날의 기억. _10기 손은혜 단원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날때에 주변사람들은 보수도 없는 봉사활동에 학생도 아니고 회사까지 그만두고 갈 이유가 있냐고 했다. 나는 8개월 동안 회사를 계속 다녔다고 해도 큰 변화가 있었거나 행복했을 꺼라 생각하지 않는다. 봉사활동하는데 조건이 필요한 것도 아니며, 돈은 없을 때도 있고 있을 때도 있는 것이며 언제라도 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무엇과 바꿀수 없는 것을 배웠다.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가슴 벅찬 감동을 매번 느꼈으며 몇 배로 웃고 돌아왔다. _11기 권미영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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